두통

누구나 한 두번 두통을 경험한 바가 있다. 
두통은 뇌 자체의 병변으로 머리가 아프다고 느끼는 경우와 내과적인 병, 부인과병, 눈병, 귓병, 부비강염, 비염 등으로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 데 뇌 자체에 병이 있는 경우나 지주막하출혈 뇌출혈 등은 심한 두통을 느끼고, 고혈압으로 인한 혈관 확장에 의한 두통, 신경성 두통은 편두통의 양상으로 많이 나타나는데 심하지는 않아도 항상 개운치 않고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이 특징이며, 빈혈을 동반한 두통은 임상적으로 검사상 혈액 중 헤모그로빈(Hb)이 부족한 경우로 머리가 흔들리면서 눈이 깜깜해지는 경우가 있으며, 녹내장 근시 난시 등의 안과적 질환에 의한 경우도 있고,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의 경우 성호르몬이의 균형이 잘 맞지 않아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한의학(韓醫學)적으로 두통을 구분하면
1. 풍한(風寒)두통은 찬바람을 쐬고 난 후 어깨와 목이 뻣뻣하고 풍사(風邪)에 열사(熱邪)를 겸한 경우는 얼굴과 눈이 붉은 빛이 돌게 되며,
2.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누적이 되어 간기(肝氣)가 울결(鬱結)되어 간화(肝火)가 상염(上炎)되면 편두통이 좌우로 발생하고, 어깨나 목이 항상 뻐근하고 속이 미식 미식하며 소화가 않 되고, 가슴이 답답하며 한숨을 쉬고 눈이 피로하거나 눈에 핏발이 잘 생기며 심하면 어지러움과 쉽게 화를 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3. 정신적으로 깊은 생각을 장시간 하거나 힘든 일을 하여 체력의 소모로 인하여 기혈(氣血)이 허(虛)할 경우는 두통이 간간이 발생하며 처음에는 심하다가 점차 줄어들고, 
4. 혈허(血虛)시는 어지러움증을 동반한 두통이 발생하며, 
5. 담음(痰飮)두통은 소화기능이 약하여 담(痰)이 만들어지면서 발생하는 두통으로 소화불량과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으면서 두통과 어지러움증이 발생하고, 
6. 타박으로 인한 외상시나 오래된 질병으로 인하여 어혈(瘀血)이 만들어 진 경우는 두통이 심하고 통증부위가 항상 일정하며 주로 야간에 더 아픈 것이 특징이며, 
7. 허약체질이나 과도한 성생활 과로 등으로 신정(腎精)이 허약한 경우 음허(陰虛)두통이 발생하게 되는데 수족열(手足熱) 가슴에 번조감등이 있고 신양허(腎陽虛)시는 손발이 오히려 차고 얼굴이 창백한 것이 특징이다.